지난해 그린랩스는 회사와 구성원 모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거치며 비즈니스 방향성을 새롭게 정렬했고, 이를 통해 조직이 더 단단해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린랩스는 단순한 회복을 넘어, '농업 혁신'이라는 미션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여정의 중심에는, 우리와 함께하게 된 새로운 인재들이 있습니다.
7월부터는 'New 그리니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그린랩스에 근무하고 있는 입사 1년 이내의 신선한 열정을 가진 '그리니'들을 주인공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 꿈꾸는 미래, 그리고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상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혁신을 향한 열정으로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그린랩스 구성원들의 이야기, 앞으로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
[New 그리니 인터뷰] 농산디지털전환팀, 정용권님
7월부터는 'New 그리니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그린랩스에 근무하고 있는 입사 1년 이내의 신선한 열정을 가진 '그리니'들을 주인공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 꿈꾸는 미래, 그리고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상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혁신을 향한 열정으로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그린랩스 구성원들의 이야기, 앞으로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지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농산디지털전환팀의 정용권입니다. 제 업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논산 APC 오픈에 맞추어 WMS를 도입하고 세팅하는 일이고, 두번째는 APC를 기반으로 그린랩스만의 차별화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는 일입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재고관리솔루션(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Q. 어떤 커리어 여정을 가지고 계시고, 그린랩스를 선택하신 계기에 대해서도 들려주세요.
저는 작은 회사의 물류담당자로 시작했어요. 이후 마켓컬리에서 재고관리를 담당했고, 오늘의집에서는 물류센터 기획 및 SCM 매니저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에 관심이 생겨나, DA 전문가에게 SQL을 배우고 방송통신대학교 통계/데이터학과에 편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린랩스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팜모닝이라는 독보적인 농민네트워크였어요. 이 네트워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귀중한 데이터들이야말로 그린랩스가 가진 핵심 경쟁력이라고 믿거든요.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활용해서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지 못한 농업 유통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 흥미진진한 여정에 동참하여 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여하고 성장하고 싶었어요.
Q. 농업과 디지털이라니, 조합이 매우 흥미로워요. 용권님이 소속된 농산디지털전환팀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농산디지털전환팀은 농산물 유통 과정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저희의 주요 임무는 농산물 유통의 모든 단계(A to Z)에서 발생하는, 파편화되고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도화하여 농민에겐 소득 증대, 소비자에겐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거에요.
그린랩스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탁월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요. 온라인에서는 팜모닝 플랫폼을 통해 이미 90만명의 농업 관리자들의 정보가 집약되어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신규 APC들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인데요. 저희의 강점은 이러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모이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농산물 유통 혁신의 파워풀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는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농산물 밸류 체인을 구축하여, 농산물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Q. 농산디지털전환팀의 진짜 매력, 뭐라고 생각하세요?
농산디지털전환팀은 그린랩스만의 독특한 전략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고 있어요. 단순히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거나 따르는 것이 아니라, 농업 유통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어요. 남들이 시도하지 못한 일을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그린랩스에서의 두 달, 어떻게 보내셨나요?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입사 첫 날 진행된 온보딩, 매월 정기적으로 회사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전사 타운홀 미팅, 즐겁고 유익했던 신규입사자 런치룰렛, 팀과 개인을 위한 명확한 OKR까지 모든 것이 좋았어요.
이런 여러가지 과정에서 회사가 신입사원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타운홀 미팅이었는데요, 리더분들께서 직접 회사의 현황과 비전을 솔직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피플팀에서 준비해주시는 맛있는 간식까지 함께여서 더더욱 좋았구요. '다른 회사와는 많이 다르구나'를 느낀 지점이었어요.
Q. 그린랩스에서 생활하시면서, '아 너무 재미있다'라고 느낀 순간에 대해 나눠주세요.
아직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느낀 프로그램이 있어요. 바로 '농활 프로그램'인데요. 아쉽게도 저는 입사 시기가 조금 늦어 이번 농활에는 참여하지 못했어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까 정말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다들 땀 흘리면서도 웃고 있고, 서로 도와가며 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다음 농활 때는 꼭 참여해서 저도 그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어보고 싶어요. 그린랩스만의 문화와 가치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됩니다.
Q. 또, 보람찼던 순간은요?
제가 그린랩스에 온 지 이제 두 달 정도 됐어요. 아직 큰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고 싶어요.
현재 제 주요 업무는 그린랩스 APC에 도입할 WMS(창고관리시스템)을 고르는 일인데요. 여러 제품의 기능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분석하는 중이에요. 목표는 APC 오픈 전에 최적의 시스템을 선택하고 세팅하는 거에요. 이를 통해 APC가 원활하게 운영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 때가 가장 보람찬 순간이 될 것 같아요.
Q. 용권님에겐 '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용권님은 일이 주는 '무엇'에 기뻐하나요?
일은 저에게 자기 성장의 경험입니다. 여러 경험들이 쌓여 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원동력이 됩니다. 때로는 경험이 전혀 없는 업무를 맡아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죠. 특히 스타트업을 5년 넘게 경험하면서 그런 상황들을 자주 겪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가끔은 버거울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다보면 이전보다 성장한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보람이, 제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Q.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요?
"동료"예요. 조금 전에 가끔은 버거웠다고 이야기 했었는데요, 혼자서는 해내기 힘든 일도 동료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일들도 어려웠던 일들도 많은 동료들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생각나는데요. 그린랩스에서 강조하는 원팀 정신인 "품앗이 정신", 저는 이것이 스타트업 환경에 딱 맞는 핵심가치라고 생각합니다.
Q. 용권님은 그린랩스에서 어떤 성장을 이루어나가고 싶으신가요?
언젠가 "그린랩스는 다르다", "그린랩스와 거래하고 싶다", "농산물하면 그린랩스지"라는 말을 꼭 듣고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농가와 바이어들이 많아질거라 믿고요. 저는 우리만의 차별화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며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Q. 용권님은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맡은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적극적인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그린랩스는 앞으로 많은 것들을 만들어나가야 하는데요. 주어진 일을 수동적으로 하기 보다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찾고,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분들을 동료로 맞이하고 싶어요.
여담으로, 저는 MBTI "E"인 분들이 좋을 것 같아요. 팀에 "I"형 분들이 많아,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춰가고 싶어요.
Q. 그린랩스에서 어떤 성장과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린랩스에 입사하시면 차별화된 경력을 쌓을 수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농업과 그 데이터로 혁신을 이야기 하는 곳이니까요. 기획, 개발, 사업 ... 타 회사들과 비슷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여기에서는 고유한 레퍼런스와 통찰력을 얻어가실 수 있어요. 또, 그린랩스는 농산물 유통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다고 확신해요. 마지막으로, 여기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좋은 사람들과의 경험, 그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미래의 팀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독특한 경험, 혁신에 대한 열망과 도전, 좋은 동료들 ... 그린랩스에서 곧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같은 직무가 아니더라도 '품앗이 정신'으로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