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잡터뷰 #11 신선하이 개발팀

2022-07-05

잡터뷰 #11

연오님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린랩스 백엔드 개발자 박연오입니다. 그린랩스에서 클로저를 사용한다는 소문을 듣고 작년에 입사했어요. 벌써 회사에 다닌지 1년 정도 됐네요.

 


담당하고 있는 신선하이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신선하이는 농산물 B2B 유통 서비스입니다. 그린랩스의 여러 제품들은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팜모닝 앱에서는 농사에 관련된 여러 고민들을 해결해 드리지요. 하지만 농가의 고민이 농사를 짓는 걸로 끝이 아니랍니다. 생산한 농산물을 시장에 팔아야 다시 내년 농사를 지을 수 있어요. 신선하이는 농가에서 생산한 생산물을, 식품가공업체나, 식당, 소매상 등에 판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여,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신선하이에서 연오님은 어떤 것을 개발하고 있나요?

저는 신선하이개발실의 거래매칭-물류 팀에 속해있습니다. 농산물을 판매하고 싶은 분들과, 농산물을 구매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을  찾아 연결해드리는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어요. 사실 저희가 농산물만을 유통하는 건 아닌데요. 축산물이나 수산물도 취급합니다. 지난 주기에는 축산물 판매를 연결하는 기능을 만들었는데요. 이번에는 농산물 판매를 연결하는 것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개발해야 할 영역이 많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찾고 있기 때문에, 할 일은 항상 새롭게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어요.

 

신선하이개굴이라는 별명이 있으시던데, 별명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제가 "개구리를 위한 글쓰기 공작소"라는 책을 좋아해요. 그 책에 사람들은 대부분 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개구리"라는 비유가 있어요. 거칠고 부정확한 표현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도 말하고 생각할 줄 모른다고요. 아직 신선하이에 대해 알아가야 할 것이 많은 저 스스로를 "신선하이개굴"이라고 이름 붙여 봤어요. 지금은 개구리 모습이지만, 언젠가 신선하이왕자로 거듭날 겁니다.

 

파이썬으로 일하시다가 이제는 클로저로 언어를 바꾸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파이썬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화력이 높은 언어라고 생각해요.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 쓰기에도 좋고, 스크립팅, 객체지향, 함수형 패러다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서 다른 언어를 쓰던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어요. 파이썬에서는 다양한 패러다임을 접할 수 있다면, 리스프에서는 리스프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파이썬 책을 쓸 때도 제가 리스프를 다루면서 배웠던 것들을 어느 정도 담아내려고 했어요. 리스프 다음으로 좋아하는 파이썬으로 일하다가, 작년부터 그린랩스에서 클로저를 업무에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개발 관련 책을 쓰고, 번역도 하셨던데요 일하시면서 책을 쓰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개발자는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이왕 공부를 할 거라면, 더 효율적으로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되면 좋겠죠. 평소에 블로그 같은 곳에 기술 문서를 쓰거나 번역하는 연습을 하면 공부도 더 잘 할 수 있고, 출간 기회도 자연히 생기는 것 같아요. 책을 쓰고 번역하면 그 분야에 대해서 더 꼼꼼하게 알게 되기도 해요.

 

신선하이개발실 업무 방식&문화는 어떤가요?

신선하이개발실은 각 팀별로 나눠서 일하고 있어요. 팀의 리더나 팀원들의 성향에 따라서 약간씩 분위기가 다르기는 한데요. 예를 들면 제가 있는 거래매칭-물류팀은 업무의 도메인 파악, 개념 정의, 이름 붙이기 같은 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고, 클로저만이 아니라 엘릭서 같은 다른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연구하는 팀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선하이개발실 전체적에서는 업무 리소스를 6:3:1 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하고 있어요. 여기서 6은 제품 개발, 1은 제품 운영, 그리고 3은 칼 갈기 입니다. 칼을 가는 건 기술에 대한 학습,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와 코드를 개선하는 것 등을 포함한 거예요. 기술 부채를 갚고,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는 시간이죠.

 

신선하이개발실만의 매력을 어필하신다면?

그린랩스는 아마 한국에서 리스프 개발자가 가장 많은 회사일거예요. 세계적으로 봐도 꽤 클겁니다. 그만큼, 누구나 쓸 수 있는 도구가 아니라, 가장 좋은 도구를 사용하고 싶은 개발자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어요. 개발자가 그린랩스에 온다면, 새로운 기술에 열려 있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동료들에 둘러싸여 함께 일하고 성장할 수 있어요. 함수형 프로그래밍이 처음이라 망설이는 분들도 계신데, 그린랩스의 뛰어난 개발자 동료들이 3주동안 부트캠프에서 정성껏 훈련시켜 드리니까 그런 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린랩스에 오신 분들은 몇 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클로저가 처음이신 분들이셨지만, 거의 모든 분들이 잘 적응해서 즐겁게 일하고 계십니다. 걱정 마시고 지원해주세요!